김두수 - 2003년 9월 청개구리 공연

장르를 규정하기 힘들만큼 독특한 가락과 내적 에고이즘으로 무장한 꿈과 이상의 노래로 포크 팬들에겐 "이 시대의 가인"으로까지 불리는 포크 가수 김두수! '약속의 땅', '보헤미안', '나비'등으로 소수의 포크 마니아들에게 알려졌던 김두수는 가요계에서조차 얼굴 없는 가수로 통한다. 그의 음악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마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그는 단 한사람이라도 노래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주기 위해 걸어 두었던 나그네 음악인생의 빗장을 잠시 열어 제치고 세상 속으로 돌아왔다. 그의 음악은 평화와 그리운 대상 그리고 이상향을 찾아 나서는 중단 없는 애틋한 에고이즘 여행에 다름 아니다.이 시대의 가인 김두수. 그와 동승하는 가을 청개구리 포크 콘서트 실황음반여행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삶의 온기와 더불어 깊어 가는 가을의 향내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여행이 될 것이다. 게스트로는 제 2의 김민기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포크가수 이원재와 최근 국내활동을 시작한 재일동포 2세 포크 가수 이정미가 자비로 일본에서 날아와 공연의 무게를 더해주었다. 그리고 환경운동 일환으로 펼쳐지는 광주 중심사 "무등산 살리기 풍경소리 음악회"의 진행자인 강진 남녘교회 임의진 목사가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해 들려준 동요 '별' 또한 청개구리 공연이 추구하는 따뜻한 세상을 느끼게 한다. (RUDCD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