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욱 - TRIGRAM

" 파리에 있는 우리의 이방인 "

오디오가이 스텝들과 장비들을 사용한 프랑스 파리 현지 녹음.

언어의 반대편에 맺히는 몽상을 그려내는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첫 피아노 솔로앨범, 즉흥과 작곡 사이에서 오랜 숙고 끝에 풀어낸 시작이며 동시에 회화적인 이방인의 자화상.

“음반에서 라이너 노트란 음악 감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글을 쓰며 고민한다. 왜냐하면 허대욱의 음악은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명백히 이야기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그 이상의 꿈을 꾸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꿈이란 언어로써 설명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언어가 없는 여백에서 꿈은 보다 자유롭게 피어오른다.
음반을 듣고 난 뒤 그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음반은 지극히 아름답고, 그 자체로 완벽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어 저 반대편에 있기 때문이다.”
? 황덕호, 재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