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찬 - SUNNY DAYS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과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제프 해밀튼, 존 클레이튼, 클레이 젠킨슨, 짐 허쉬만 그들이 이룩한 신화. 한국 재즈의 희망을 싹틔우는 곽윤찬의 데뷔 앨범은 연주 곳곳에 새겨진 상큼한 싱커페이션과 우아한 아르페지오는 당당하게 피아노트리오의 리더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결코 남의 것이 아닌 자신의 음악을 자신의 손끝에 실어내고 있다.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을 마치고 재즈라는 희망을 실어주는 선생님, 교수님으로 분주하게 강단을 누비고 있는 그는  한국이라는 척박한 음악환경에서 재즈를 통해 살아가고자 하는 그의 강인한 의지와 소명 의식이 숨쉬고 있다. 우리가 이 앨범을 통해 곽윤찬이라는 우리의 재즈 피아니스트를 발견하고, 인정하고, 또한 그의 음악에 다시금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발매를 기념하여 ‘Ceora’의 2nd 테이크가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