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키아 - 크리스마스 선물

세상을 사랑으로 감싸는, 크리스마스 노래선물
천사의 목소리를 가진 KOKIA의 데뷔 10주년 기념 기획앨범 앨범이 드디어 CD로도 발매!!

「어메이징 그레이스」, 바하 「아베 마리아」, 레너드 코헨 「할렐루야」, 퀸 「Teo Torriatte (Let Us Cling Together)」 외, 클래식, 찬미가, 스탠다드, 오리지널을 코키아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크리스마스 앨범’

Produced, Performed and Artwork by KOKIA 「10주년 테마는, 무조건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

어릴 적부터 기독교계 학교를 다녔던 KOKIA. 데뷔 후부터 「언젠가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고 싶다」라는 꿈을 늘 품고 있었던 그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기획이기에 어설픈 작품은 만들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던 듯 데뷔 10주년이 되어 겨우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느낀 것 일까?
2008년,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만든 좋은 술 같은 향기를 내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2009년에 발매했던 「Christmas gift」.

「소위 “연인들” 만을 위한 크리스마스 앨범이 아닌, 가족과 친구를 포함한 소중한 사람들과의 따뜻하게 보내는 시간에 작은 볼륨으로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앨범은 조용한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시작해서 함축적인 말로 이 세상의 제행무상(諸行無常)을 불문하고 사용하는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로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간다. 이어 「I'LL BE HOME FOR CHRISTMAS」에서 일단 스탠다드한 크리스마스 앨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오리지널 앨범 「The VOICE」로 혈통을 잇는 급진적인 「We Three Kings Of Orient Are」에 의해 단순한 파티 앨범이 아니라는 KOKIA의 컨셉은 한층 명확해 진다. 여기에 와서야 활기차고 즐거운 메들리가 등장.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듣기 기분 좋은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보컬 컨트롤은 이번 앨범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 그리고 퀸의 숨겨진 명곡 커버, 오페라에 뿌리를 둔 네오 클래시컬한 「Ave Maria」라는 진골정의 세계를 넓히며 앨범은 다시 한 번 편안히 조용한 세계로 돌아간다. 「It Came Upon A Midnight Clear」부터 마지막 2곡의 오리지널 곡으로.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의 단란에서 어느새 말소리도 없어지고, 난로불이 꺼져가는 것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럴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만약 내가 당신이라면. 그렇게 상상한다면, 세상은 조금 평화로워 졌을까? 」（「心のロウソク(마음의 촛불)」）

「Christmas gift」는, KOKIA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가장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듣고 싶은, 들려주고 싶은 1장의 앨범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는 본래 그런 식으로 소중한 누군가에게 마음을 보여주는 하루일지도 모른다. 자기희생, 이라는 거대한 것이 아니라도 좋다.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해 상냥해지려는 그 마음이 소중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진정한 평화란 분명, 정치나 종교라는 집단에 의한 것이 아닌, 그러한 개인차원의 절실한 마음이 쌓여야 이뤄질 수 있다.
크리스마스 앨범이라는 형식을 빌려 KOKIA는 그런 메시지를 담아낸 듯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