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가족 O.S.T.

2005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불량주부>의 제작진이 뭉쳤다는 이유만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SBS의 수목드라마 <불량가족>. 화려한 캐스팅 하에 첫 회부터 11%를 넘는 순탄한 출발을 보인 2006년 상반기 히트예감 드라마다. 기상천외한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OST도 기발한 아이디어의 수록곡이 녹음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승환이 1997년에 히트시킨 '가족'의 2006년 버전.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간에 애뜻한 에피소드들이 연출되며 함께 감동을 더 할 킬러 트랙이다. 메인보컬은 최근 박선주와 함께 '남과여'라는 곡으로 듀엣 활동중인 고현욱이 맡았으며 김명민, 남상미, 현영, 김희철(슈퍼쥬니어) 등 주연배우들이 직접 익숙한 후렴구 합창을 녹음했다. 특히 김희철은 그룹앨범에서 들려주던 독특한 톤의 나레이션랩까지 담당했다. 한국 힙합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다이내믹 듀오에게 O.S.T. 참여제의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하지만, 인기에 무작정 편승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맞는 영화나 드라마일 경우로만 참여기준을 한정지었던 이들은 몇차례의 매력적인 제의들을 뿌려쳐야만 했다. 그러던 차에 <불량가족>의 시놉시스는 그토록 오래 기다리던 바로 그 내용이었고 최초의 O.S.T 참여곡으로 기록이 남게 됐다. 이밖에 불량가족 O.S.T.에는 <궁>을 계기로 드라마음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그룹 두번째달이 메인 스코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고현욱, 린, w 등 인기가수들이 앨범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또한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등 리메이크 붐의 주인공으로 회자되던 이은하가 모처럼 컴백싱글로 참여해 세대를 넘나드는 음반으로 사랑 받을 스테디셀러로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앨범에는 박근태사단,심현보,김세진,옥정용,하해룡 등 유명 작품자들이 참여하여 완성도있는 앨범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였고, 특히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모세의 '사랑인걸'로 많은 가요팬들에게 사랑받고있는 작곡가 심현보가 사랑 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를 작곡/작사 하였다. "세상에 모든사랑을 전부 다 더한후에 우리둘을 더하면 그게 내맘입니다"라는 후렴구의 가사가 아름다운 멜로디라인과 잘 어우러져 듣는이로 하여금 크나큰 감동을 선사할것이다. 히트메이커 박근태가 발굴하여 '헤어지지 말자'란 노래로 데뷔시켰던 가수 고현욱이 메인보컬을 맡았으며 그의 감성적인 보컬은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의 가능성을 예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