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 생각이 난다

- 기차와 소나무 이규석 7년만의 외출! -
'기차와 소나무'로 우리에게 기억의 한 조각을 선물하였던 이규석이 7년 만에 새로운 음반으로 다시 찾아 왔다.
통기타 하나 들고 종횡무진 방송사를 누비며 부른 노래가 바로 80년대 후반
통기타 음악을 대표 한다고 할 수 있는 노래인 '기차와 소나무'이다.
잘생긴 외모에 부드러운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그동안의 음악적인 쉼표를 마치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 왔다.

- 채우기 보다는 조금씩 덜어 내어 마침내 휴식같은 음악이 되었다. -
요즘 대중음악은 더하고 채워가며 듣는 사람들에게 오랫 동안 느끼고 되새기는 음악 보다는
단박에 눈과 귀를 빼앗는 그래서 짧은 순간에 각인을 시키는 음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음악이 수년간 대중음악의 주류가 되어 버리면서 대중들은 이미 이러한 음악에 지쳐 있다.
이번 이규석이 7년 만의 들려주는 음악은 복잡함과 화려함, 그리고 디지털적인 사운드를 덜어 내고
감성적인 멜로디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위주로 그야말로 휴식같이 편안한 음악을 표현 하고 있다.

- 이규석 음악 인생의 친구(親舊) 그리고 우정! -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 인생에서 오랫동안 사귀어 온 최고의 음악 친구들이 함께 한 우정 같은 앨범이다.
작곡가이며 가수인 김신우 (귀거래사, 마리, 기억해 줘, 비 오는 거리 등),
오석준 (웃어요, 내일이 찾아오면-오장박, 눈물, 시작 등) 과 통기타 발라드의 최고 아티스트인 정홍택
그리고 어머나, 까만 안경, 떠나지 마 등을 작곡한 윤명선의 곡이 담겨져 있다.
이번 수록곡 중 가수 '이루'가 불러 유명해진 '까만 안경'이 담겨져 있는데
이 곡은 원래 이규석이 2004년 '울음'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던 곡이다.
이번 음반에 다시 한 번 담아 이규석의 감성으로 다시 들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