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 6집 [열한번째 이야기]

김종국, 정규 6집 앨범 〈Eleventh story〉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김종국이 전하는 11개의 사랑과 이별 스토리
김종국이 정규 6집 앨범[Eleventh Story]를 발표하고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다. 이번 앨범은 여전히 치명적인 여운을 내포한 그만의 보컬을 기반으로 다양한 느낌의 음악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는 음반이다.
이번 앨범[Eleventh Story]는 11개의 트랙 한 곡 한 곡이 타이틀처럼 모두 주인공과도 같다. 그 중에서도 선두에서 앨범을 이끄는 곡은 바로 “이 사람이다”와 “못 잊어”가 대표 타이틀곡. 운명의 여인을 만났을 때 설레는 심정을 노래한 타이틀곡 “이 사람이다”는 산뜻한 멜로디 라인과 달콤한 보컬이 보드랍게 와 닿는 팝 댄스곡으로, 최근 유행하는 곡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노랫말과 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비트의 어우러짐이 듣는 이의 가슴까지 설레게 하는 곡이다. 또 하나의 대표곡인 “못 잊어”는 흑인 음악적인 작법 위에 김종국 특유의 애절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이미 선 공개되어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잘해주지 마요” 역시 타이틀곡 못지않은 트랙이다. 음악적으로는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을 표현한 듯하지만, 정반대의 노랫말이 어우러져서 묘한 여운을 남기는 “Good bye”, 수려한 스트링 편곡이 돋보이는 “내 마음이 사랑입니다”, 재치 있는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가 함께한 어반(Urban) 알앤비 “구인광고”, 그리고 쇼리가 랩을 맡았던 싱글 버전과 달리 이번엔 같은 마이티마우스의 멤버 상추가 새롭게 랩을 얹은 “행복병” 등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곡들이다. 한편, 베일에 싸인 신예 보컬리스트 소야(Soya)와 함께 매력적인 화음을 선사한 “다 알면서”는 김종국의 앨범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남녀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총 11곡이 수록된 김종국 정규 6집 앨범 [Eleventh Story]는 그의 정규2집 〈한 남자〉에서부터 그에게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겨준 3집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4집 〈편지〉, 5집 〈어제보다 오늘 더〉까지 늘 함께 했던 프로듀서 최민혁과 김종국과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작사가 윤사라, 조은희와 작곡가 김도훈, 한상원, 박선주, 황찬희, 박건우 등 국내 최고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앨범의 기대감이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