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인 - 나비랑 쪼꼬랑 (미니앨범)

로맨틱한 보이스 드라마틱한 감성의 채수인이 Wedding Day 이후 1년 만에 첫 미니앨범 ‘나비랑 쪼꼬랑’을 발표 했다.
‘나비랑 쪼꼬랑’은 채수인이 10년 이상 동거동락 해 온 애견 나비와 쪼꼬에 관한 이야기로 대한민국 약 천만 애견인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앨범이다.
나비는 닥스훈트 단모 블랙탄 수컷이고 쪼꼬는 닥스훈트 단모 초콜렛탄 암컷으로 지금도 채수인과 함께 살고 있다.
‘나비랑 쪼꼬랑’은 나비, 쪼꼬와 아빠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는데 나비, 쪼꼬 목소리는 조원경 선생님이 이끄는 작은 평화 예술단(소은, 구예본, 한지민, 손예림)이 노래하였다.

작사ㆍ작곡부터 나비, 쪼꼬의 캐릭터 디자인, 뮤직 비디오 시나리오 및 디렉팅까지 채수인이 직접 맡았고, 앨범 속의 나비와 쪼꼬의 수 십장의 사진들도 채수인이 촬영한 것들로 함께한 세월이 느껴진다.
그 간 국내에 유사한 시도는 있었지만 이렇게 본인이 10년 이상 함께한 반려동물에 관해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하고 캐릭터까지 만들어 낸 경우는 없었다. 그것이 바로 싱어송 라이터 채수인의 ‘나비랑 쪼꼬랑’ 앨범에서 진한 감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쿠치’도 채수인이 실재 키웠던 병아리 이야기인데 채수인이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든 곡이다.
특별했던 병아리 쿠치의 죽음은 처음 알게 된 이별이었고 노래로 남게 되었다. 한지민양이 부른 쿠치는 오리지날 버전이고 아빠 버전에는 현재의 채수인이 쿠치를 떠올리며 만든 브리지 부분이 추가 되어 있다.

for you 버전은 자신의 반려동물 이름을 넣어 불러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박덕정이 편곡 및 모든 연주를 맡았고 앨범에 뮤직 비디오를 수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