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앤 한라 - 1집 [THE FIRST]

작사, 작곡, 프로듀싱, 보컬, 코러스까지 스스로 해내는
실력파 2인조 남성 뮤지션 듀오의 첫 번째 작품집
Maki & Hanla의 첫 번째 앨범 [The First]

남성 2인조 실력파 뮤지션, Maki & Hanla
댄스 혹은 발라드라는 장르 이분법으로, 아직도 여전히 많은 웰메이드 음악을 사장시키고 있는 한국 가요계의 편식적인 흐름 속에서, 인디 혹은 메이저 그 어느 씬의 고정관념에도 속하지 않은 채, 말 그대로 빛나는 혜성처럼 새롭게 등장한 마키 앤 한라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보컬, 코러스까지 모두 소화 해내는 동갑내기 남성 2인조 뮤지션들이다.
팝 멜로디 + 락 사운드 = Maki & Hanla
이들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단연코 곡의 중심으로 단단하게 내세운 팝 멜로디의 뼈대일 것이다. 일례로 'Moonlight', '저녁엔 드라이브', '사랑을 외치다'에서 보여지는, (누구나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마키 앤 한라의 팝 멜로디는, 이들 듀오의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준비된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송라이팅에 대한 이들의 자신감과 그 확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또한 's.o.s'같은 곡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려한 멜로디 위에 입혀진 강렬한 록 사운드란 옷은 귀에 거슬리지 않고 세련되게 입혀져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솔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Day By Day'에서는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 형식인 Passacaglia형식(한 phrase를 주제로 만든 변주곡)으로, 가요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는 클래식형식의 완전 응용을 통해, 개성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은, 이들 듀오의 실력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밝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