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말로 - EYAMALLO (싱글)

이야말로의 사전적 의미는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붙어, "이것이야 참말로"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그룹이름부터 순 우리말을 사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기획 및 제작 전반에 걸쳐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려 한다. 타이틀 곡인 '사랑해도 난'은 도입부 없이 어쿠스틱 기타반주로 시작되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서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심청이'는 우리의 전통개념인 "효(孝)"를 동시대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추어 표현하되 그 주제를 작위적, 교과서적으로 강조하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가슴으로 느끼고 있는 정서를 이끌어 내어 요즈음 젊은이들의 감각에 호소하고 그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정서에 어필하기 위해 이들이 즐기는 음악장르와 표현방식(안무, 스타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전통적 정서를 강요하는 형태가 아닌 공감하는 형태로 다가가고자 한다. 아울러 팀의 색깔을, 특정 장르가 아닌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으로부터 이끌어내려 한다. '이야말로'는 랩과 안무를 맡은 리더 조윤호와 보컬의 김태헌, 문진형의 세 사람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 조윤호와 김태헌은 안양예고 동창으로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대학(중부대학 연극영화과)까지 스무 편이 넘는 연극으로 자기표현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켰으며, 특히 조윤호는 "춘천 국제 마임 페스티벌 1995"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경력이 있다. 또한 문진형은 이야말로에 합류하기 전 이미 Power Asia 21 중국투어공연 참가 등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고요한 바다가 요동치는 파도보다 때로는 강하게 느껴지듯, 우리의 정서는 평온함 속에 끓어오르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감성에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주제의식과 표현방식을 갖춘 그룹을 이야말로는 지향한다. (SMDSCD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