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 JAPANESE BALLADS <2 FOR 1>

한글 가사로 개사 및 번안한 J-POP 발라드 트랙들이 2장의 CD에 가득 하다. 말도 안 되는 표절곡 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박상민, 포지션, 김장훈 그리고 컨츄리 꼬꼬 등의 번안 가요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전례에 비춰볼 때 승부수는 충분할 듯 싶다. 이런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신 발라드 히트곡만을 모았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CD 1의 부클릿이 불량품이란 점만 빼면 여기저기 공이 많이 들어 있음이 읽힌다. 모노(MONO)에서 활동하다 솔로로 독립한 김보희를 제외하고는 눈에 익은 이름이 없다. 그래도 풋풋함과 아울러 성실함과 탄탄한 기초가 읽히는 보컬들이다. X 재팬은 주옥같은 발라드 히트 넘버는 물론이고 코지 다마키의 솔로 곡까지 포함한 안전지대의 곡이 너무 많다는 것이 자칫 단점으로 읽힐 수 있겠지만 그 외 토시 쿠보타, 토쿠나가 히데야키, 케이스케 구와타 등의 히트곡들이 즐비하다. (2001년 01월  양중석) (BMGPD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