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 THE GIFT

[The Gift]는 배우이자, 뮤지컬 작곡가, 콘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유진의 첫 번째 솔로앨범이다. 위안과 휴식을 주는 음악. 이것이 임유진이 추구하는 음악이다. 뉴에이지 음악의 평온함에 이지 리스닝 음악의 편안함을 가미한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10곡의 노래가 실려 있다. 4곡의 자작곡에서부터, 클래식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현대감성에 맞게 편곡한 노래, 에디뜨 삐아프의 명곡 등이 임유진의 감성어린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중 하나인 <내가 너에게>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그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가벼운 템포의 <있는 그대로 당신을>은 같은 길을 걷는 연인들을 위한 주제가이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려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이다.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는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뮤지컬 넘버 중 하나인 <한 아이가 울고 있었네>는 자살을 생각하는 여학생이 부르는 노래이다. 앨범 마지막에 수록된 <만남을 위한 이별>은 재회의 희망을 노래하는 이별곡이다. 이별의 시간에 느끼게 되는 재회에 대한 희망. 이 노래의 주제이다.

이번 앨범에는 4곡의 자작곡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에디뜨 삐아프의 대표곡인 <사랑의 찬가>와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의 위안이 되었던 성가 <나와 함께 하소서>는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과 위안을 주었던 노래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사랑의 찬가>와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드리는 기도인 <나와 함께 하소서>를 들으며 이 노래들이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랑의 찬가>에는 송광식의 피아노 연주가, <나와 함께 하소서>에는 함춘호의 기타 연주가 곁들여져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이 앨범에는 2곡의 클래식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발표 당시 대중음악이었던 클래식 음악을 다시 대중음악처럼 전달하고자, 현대감성에 맞게 만든 노래들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원래 남성테너의 아리아지만, 이 앨범에서는 여성을 목소리로 듣게 될 것이다. 애절한 남성의 슬픔이 어떻게 여성의 감수성으로 표현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슈베르트의 가곡 <밤과 꿈>은 어른들을 위한 자장가이다. 밤과 꿈이 주는 안식. 모든 사람들에게 평온함이 깃들기를 바라며 만든 곡이다.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은 피아니스트 송광식이 작곡한 <겨울 세레나데>이다. 겨울과 헤어짐, 사랑의 희망을 담은 곡으로, 새로운 감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살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과 마음을 노래하는 임유진의 음악세계를 이번 앨범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