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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나무 - 1집 [UNPLUGGED] (LP) 화이트 컬러반

SPLP0025 / 88090642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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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180g 중량반 *24Bit/176.4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폴리 페이퍼 이너슬리브
*White Color, Black Vinyl - 2가지 색상 한정 제작 *OBI *수입 제작 (EU)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 사용
*본 상품은 생산단계에서의 불량 외에는 단순 반품이나 배송 과정에서의 파손으로 인한 반품은 불가합니다 (단순반품 불가)

2000년대 초반 BGM으로 각광받으며, 대중가요 사상
가장 슬픈 노래로 손꼽는 <쓸쓸한 연가>를 비롯하여
리메이크 곡 <젊은 나무들>, <꼴찌를 위하여>등 수준급의 기타연주와 혼성보컬의 매력적인 하모니로
채색된 ‘90년대 포크씬을 대변하였던 숨겨진 명작!!

1980-90년대 국내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도했던 동아기획 사단이 발굴한, 디지털 시대에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아날로그 풍의 노래들로 채워진 혼성 4인조 언플러그드 포크그룹 사람과 나무 데뷔작!!

*컬러 디스크 이미지는 제작 예시이며 최종 완성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 바이닐의 얼룩과 번짐, 반점은 제조 공정상은 흔하게 발생되는 부득이한 현상으로, 이는 불량으로 인한 반품이나 교환 사유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증명한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아날로그 노래의 존재 이유

혼성 4인조 언플러그드 포크그룹 사람과 나무가 등장했던 1994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열풍을 일으켰던 랩 댄스가 대중음악계를 지배했던 10대들이 공감했던 젊고 새로운 음악이 중심을 이뤘다. 80년대 중반부터 이문세, 변진섭, 신승훈이 주도했던 발라드 열풍도 힘을 잃어가던 시기였다. 특히 언플러그드로 대변되는 70년대 청년문화세대를 대변하는 통기타 포크송은 사실상 대중의 외면 속에 절멸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 같은 트렌드 속에서 발매된 사람과 나무의 데뷔 포크 앨범은 만만치 않은 음악성으로 주목 받았지만 대중의 외면으로 큰 흥행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사람과 나무는 리더 김정환(보컬, 기타. 아코디언), 맑고 파워풀한 보컬을 구사하는 이화여대 국악과 출신의 이수경, 이영선(보컬, 기타), 임혜정(보컬)의 혼성 4인조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사람과 나무’라는 그룹명은 한자 ‘쉴 휴(休=人+木)’에서 힌트를 얻었다. 김정환이 부른 포크록 <노고단>으로 문을 여는 이 앨범은 휴식과 힐링을 안겨주는 편안한 노래들이 지배하고 있다. 리더 김정환의 창작곡 7곡과 한돌, 이정선의 노래까지 앨범에 수록된 9곡은 수준급의 기타연주와 혼성보컬의 매력적인 하모니로 채색되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BGM으로 각광받은 노래
LP, CD, 카세트테이프 3종 세트로 발매되었지만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사람과 나무의 1집은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다. MP3 등 디지털 음원이 등장한 1990년대 말 컴퓨터 세상이 계기를 마련했다. 아날로그 시대가 힘을 잃고 빠르고 깔끔한 디지털세상이 열리면서 인터넷 사이버에는 가수들의 팬클럽 같은 무수한 커뮤니티와 블로그가 거대한 트렌드를 형성했다. 2000년대 초반 개인 블로그와 음악카페들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BGM으로 각광받은 아날로그 시대의 노래들이 속속 등장했다. 사람과 나무의 <쓸쓸한 연가>도 그렇게 되살아나며 급속도로 입소문이 났던 노래 중 하나였다. 한국 대중은 전통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슬픈 노래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여 진정성을 더했던 <쓸쓸한 연가>에 얽힌 사연은 사실 새로울 것이 없는 1950-60년대의 신파나 최루 드라마의 전형에 가까운 슬픈 내용으로 화제가 되었다. 그대의 눈길이라도 받을 수 있는 작은 그림이 되고 싶고, 그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 작은 인형이 되고 싶고, 사랑하는 감정을 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행여 더 멀어질까 두렵다는 가사는 애절하기 그지없다.

실화로 알려진 슬픈 노래 <쓸쓸한 연가>
이 노래의 가사는 1990년대 초반 서울 청량리의 집장촌에 거주했던 20대 초반의 예쁜 창녀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법대생 대학생 손님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노래에 얽힌 사연은 과거에도 무수하게 난발되었던 통속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IMF와 세기말을 넘어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했던 당대 대중은 그 해묵은 가사에 마음을 움직였다. 가사에 얽힌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의 차이로 처음엔 대학생을 멀리했던 여자는 진실한 마음에 결국 마음을 연다. 사창가를 떠난 여자와 대학생은 작은 단칸방을 얻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후 여자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애인의 사법고시 뒷바라지를 위해 몸 파는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귀여운 딸을 얻었고 남자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 동안 둘의 관계를 묵인했던 남자 집안에서 결혼 반대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갈라섰고 딸도 먼 곳에 있는 보육 시설로 보내진다. 모든 것을 잃은 가련한 여자는 폐인처럼 방황하다 다시 사창가로 돌아가 사랑하는 남자와 딸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살았다는 내용이다.

대중가요 사상 가장 슬픈 노래 중 하나
이 여자의 슬픈 사연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사람과 나무의 리더 김정환의 손을 거쳐 가사로 만들어졌다. 순애보를 담은 가사는 감칠맛 나는 멜로디와 하나가 되면서 가슴을 헤집는 마력의 노래가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쓸쓸한 연가>는 대중가요 사상 가장 슬픈 노래 중 하나로 회자된다. 가사 내용은 마치 단순한 포크송 같지만 이 불행한 여자의 순애보는 듣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이화여대 국악과 출신 리드 보컬 이수경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만돌린, 아코디언 사운드와 어우러져 노래의 감성을 더욱 애틋하게 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힐링을 안겨주는 좋은 앨범
수록곡 중 <그대>, <흐르는 강>, <하모니카와 기타>도 추천하고 싶은 좋은 노래이다. <젊은 나무들>은 1979년 TBC FM 주최 「사랑의 듀엣 쇼」에 참가했던 리더 김정환과 이현숙이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히트곡을 사람과 나무가 다시 부른 리메이크곡이다. <꼴지를 위하여>도 학벌지상주의 사회에 반기를 드는 정서로 80년대 학부모들의 반발을 일으켰던 한돌의 명곡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곡이다. 사람과 나무는 1998년까지 총 3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접었다. 이후 문화센터 강사를 거쳐 서일대 교수를 역임한 리더 김정환은 2016년에 실용기타 반주법을 소개한 통기타 명곡집을 발표했다. 2004년 문예지「시인세계」의 현역 시인 100명에게 ‘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노랫말’을 설문조사를 했는데 시인 함미영은 사람과 나무의 <쓸쓸한 연가>를 추천했다. <쓸쓸한 연가>는 양현경, 서가인, 손영, 이승희, 박상운, 최정희, 오현란, 우대하 등 10여 명의 무명 가수가 지속적으로 리메이크해 다시 불렀다. 이번에 재발매된 이 앨범은 구하기 힘든 희귀앨범으로 둔갑했다. 화제의 노래 <쓸쓸한 연가>로 인해 음반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화제성과 상관없이 이 앨범은 언제 들어도 청자에게 마음이 평온해지는 힐링을 안겨주는 좋은 앨범이다. 또한 차가운 디지털시대에 인간미 넘치는 아날로그 시대의 따뜻한 노래가 필요한지 존재이유를 증명하는 음반이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수록곡

수록곡
DISK(LP) 1.
01.노고단
02.쓸쓸한 연가
03.젊은 나무들
04.꼴찌를 위하여
05.부는 솔바람에
01.거리에서
02.그대
03.흐르는 강
04.하모니카와 기타

참여 아티스트 정보

  • - 사람과 나무 [PEOPLE AND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