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 1집 [풍경]

그녀의 피아노 그리고 풍경...

어릴 때부터 피아노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가장 좋은 친구인 동시에 하늘의 풍경을 노래할 수 있게 하는 도구였다. 일상에서 만난 작고 소소한 풍경들.. 혹은 머나먼 선교지에서 마주한 색다른 풍경들은 그녀의 손가락 끝을 통해 한음한음 새로운 언어로 태어났다. 화려한 기교가 아니어도 그 누군가의 삶이 느껴지고 이해되고 공감되는 연주, 평범한 듯 하지만 담백하고 솔직한 연주는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많은 음들의 나열보다 한 템포 느리게, 가끔은 쉬어가며, 비워낸 여백의 공간에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하는 박수영의 고백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by Jiyeon Lee)

피아노의 음표 하나하나를 곱게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가 있다면 그 음표들 사이사이 텅 빈 공간까지 곱게 연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박수영이라는 피아니스트가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지요... [한웅재 목사]

박수영의 [풍경]은 외진 길가 하늘 향해 서 있는 미루나무처럼 본향을 향한 그리움의 노래다. 외롭고 약한 듯 의연히 하늘 여행을 따라가는 작은 천국의 꽃이 부르는 ‘하늘 노래’다... [김우현 감독]

박수영의 풍경은 쉼이다. 그녀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새 하늘위로와 평안 가득한 쉼 한 가운데 있음을 느낀다. [송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