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레인 (GENTLE RAIN) - 4집 [WISH]

특유의 ‘젠틀레인적 어법’으로 만들어낸 자신들만의 스타일
국내 최고의 재즈트리오 젠틀레인 4집 앨범, Wish

2004년 결성된 "젠틀레인(Gentle Rain)"은 서덕원(드럼/리더), 송지훈(피아노), 김호철(콘트라베이스)의 재즈 트리오이다. 2005년 1집 "Into The Gentle Rain", 2008년 2집 "Second Rain", 2010년 3집 "Dreams" 등 3장의 앨범을 통해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 트리오로 자리 잡은 젠틀레인이 4번째 앨범 "Wish"를 2012년 9월20일(목) 발표하고 10월31일(수) 저녁8시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대구공연), 11월16일(금) 저녁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서울공연)에서 발매기념 공연도 진행 할 예정이다.이전 3장의 음반에서 깔끔한 선율의 서정성과 다양한 편곡, 그리고 정교한 연주로 많은 재즈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그 이름을 알려온 트리오 젠틀레인은 이번 4집 "Wish" 에서도 특유의 ‘젠틀레인적 어법’으로 만들어낸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이미지를 전달한다.

젠틀레인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깔끔한 작,편곡에 더해진 새로운 시도
국내 최고의 재즈트리오 젠틀레인 4집 앨범, Wish

음악적인 의도는 젠틀레인의 전(前) 앨범들과 같겠지만, 이번 음반에서 젠틀레인은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깔끔한 작,편곡은 물론, 거기에 더욱 과감한 임프로바이제이션과 멤버들 사이의 인터액션을 강조하고 있다. 명쾌한 설득력과 논리 정연한 표현법으로 "수필 같은 재즈화법"이라 불려 온 트리오 젠틀레인의 4집 "Wish"에는 "Lemond", "Hoya", "Strawberry Juice" 등 트리오 3명 각자의 오리지널 곡 6곡과, 그와 맥락을 같이하는 젠틀레인 스타일의 편곡을 거친 리메이크 곡 4곡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수록되었다. 젠틀레인의 앨범에 항상 등장해 온 게스트 보컬의 자리는 신예 재즈 보컬리스트 유봉인이 맡아 레개 리듬으로 편곡된 "Amazing Grace"를 차분하게 불러준다.

젠틀레인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킨 4곡의 리메이크 곡 수록
국내 최고의 재즈트리오 젠틀레인 4집 앨범, Wish

보통 경건하게 노래되곤 했던 종교적 성격의 곡을 레개 리듬을 사용하여 산뜻하고 가볍게 바꾸어 연주한 'Amazing Grace',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의 곡으로 폴 뉴먼?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Sundance Kid)』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는 젠틀레인의 편곡와 연주에 의해 뜻밖의 3박자 리듬이 자유로이 떨어지는 빗방울의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이미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기도 했고 이번에 리마스터링을 통해 앨범에 수록된 두 곡, 바흐의 클래식을 연주한 'Air On G String'과 벤. E. 킹의 올드 팝 'Stand By Me'에서도 트리오는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호흡으로 곡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간다. 그 연주 방향에 긍정과 밝음을 지향하는 트리오의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일상의 먼지를 걷어내고 기쁨과 희망을 드러내는 음악
국내 최고의 재즈트리오 젠틀레인 4집 앨범, Wish

이번 앨범에서 젠틀레인은 감성적인 선율과 촉촉한 연주로 우리네 일상의 먼지를 걷어내고 그 아래 감춰진 기쁨과 희망을 드러낸다. 소박한 자기네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베이스 연주자 김호철이 2012년 봄에 태어난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곡 'Hoya'나 피아노 연주자 송지훈이 자신의 둘째 아이가 박수 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Clap Clap Clap'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트리오의 일상적 경험에 기반한 연주는 트리오가 그리는 희망과 긍정을 뻔하디 뻔한 교과서적 교훈이 아니라 친구의 진솔한 경험담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렇기에 레몬과 아몬드의 조합을 의미한다는 독특한 제목의 'Lemond', 'Strawberry Juice'같은 곡에 담긴 여유롭고 사랑스러운 하루의 정서 또한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하루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한편 앨범에서 가장 서정적이라 할 수 있는 발라드 곡'Starlight'이야 말로 트리오의 정서적 지향점을 잘 설명해 준다. 흐린 밤하늘에 쓸쓸히 떠 있는 한 두 개의 별을 그렸다는 이 곡은 우수에 빠질 듯 하다가 이내 일체의 고민, 불안이 사라진 차분하고 평화로움으로 감상자를 이끈다. 'Drive'같은 곡도 그렇다. 표면에 드러나는 드라이브의 설렘 뒤에는 트리오의 직선적인 연주가 자리 잡고 있다.

늦가을, 라이브로 느껴 보는 젠틀레인 4집 앨범 Wish 수록곡들
국내 최고의 재즈트리오 젠틀레인 4집 앨범 발매기념 공연, Wish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 10월31일(수) 저녁8시 (대구공연)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1월16일(금) 저녁8시 (서울공연)

2012년 10월31일(수) 저녁8시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대구공연)과 11월16일(금) 저녁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서울공연)에서 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이 4집 앨범 Wish 발매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4집 앨범 수록곡들을 모두 연주하고, 그 외에도 기존에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Dream Maker(3집 수록곡', 빌리조엘의 ‘Just The Way You Are(2집 수록곡)’, 보니엠의 'Sunny'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4집 앨범 수록곡 ‘Amazing Grace' 에 보컬 피처링을 한 신예 재즈보컬리스트 유봉인이 공연에도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올 가을은 젠틀레인의 4집 앨범으로 시작해, 늦가을 개최되는 발매기념 공연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한여름의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