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장은 (JB4) - LAST MINUTE <CD+DVD> (디지팩)

JB4 (배장은) / LAST MINUTE (CD+DVD, 디지팩)

배장은이 컴백했다. 2010년 5월 그렉 오스비와의 작품 GO를 전세계 시장에 내놓고 북미 투어를 마친 배장은은 몇 달간의 휴식 기간을 가진 후, 캐나다에서 만난 음악적 친우들과 그렉 오스비와 함께 한 레코딩을 CD+DVD로 내놨다. 그녀의 통산 네번째 작품이면서 4인조 작품이기에 JB4라는 이름은 적절해 보인다. 여기에는 끊임 없이 진보하고 있는 배장은의 음악적, 연주적 성장과 해외 뮤지션들을 이끄는 리더쉽, 그리고 모짜르트 앨범과 트리오 데뷔작, 그리고 그렉 오스비와 함께 한 지난 앨범 GO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풍부한 레퍼토리(엄마야 누나야, 고향의 봄에서 모짜르트와 파가니니에 이르는)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음악들로 가득 차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독창적인 키보드 사운드를 연구하고, 스튜디오 라이브를 DVD로 담아 내는 웬만해선 엄두도 쉽게 내기 힘든 시도를 해냈다.

앨범의 타이틀 곡 Last Minute은 일렉트릭 키보드를 통한 독창적인 사운드에 아름다운 멜로디와 인터플레이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의 대표곡이다. 배장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Prelude in C# Minor를 편곡한 동명의 작품은 그간 여러 차례 시도했던 여러 클래식 재해석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라 할 수 있는 “Propose”는 래리 골딩스(Larry Goldings)의 “웨딩”앨범에서 영감을 받아 전자 건반으로 만든 작품이며, 앨범의 후반부는 스탠더드의 제왕 콜 포터(Cole Porter)의 곡을 재치 있게 해석한 “I Love U”와 한국의 전래 동요 “두꺼비”를 테마로 한 “Toad”가 장식하고 있다.

DVD에는 총 4곡의 스튜디오 라이브가 담겨 있으며, DVD 끝머리에는 배장은이 직접 남긴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