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ONG RECORDING PROJECT VOL.2

세상에는 수많은 노래가 존재한다. 이 중 내 노래가 하나쯤 있다면? 나만의 이야기로 노래를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 그리고 그 노래를 직접 불러서, 음원까지 제작해서 발표할 수 있다면 참 멋진 일일텐데..

My Song Recording Project(이하 MSRP) 는 이러한 꿈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 아닌 일반인들을 도와 음원을 제작하고 앨범 발매까지 진행해 주는 ‘일반인 음악 앨범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지훈아울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 출신 양지훈 씨와 20년 베테랑 오디오 엔지니어 송정욱 씨가 함께 설립한 ‘로드뮤직’ 기획사를 통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두 사람이 직접 프로듀서가 되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고퀄리티의 음원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작사, 작곡, 편곡 및 레코딩과 믹싱, 그리고 음반 발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도와 진행해 준다. 이 때 들어가는 비용은 각각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실비 수준으로 최소화하였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기존 가요시장의 ‘팔기 위한’ 음악이 아닌, 참가자들이 평생 소중히 간직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투자나 홍보에 대한 과부하가 없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순수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김대형 드러머, 김진 베이시스트 등의 일류 세션들과, 두 프로듀서를 포함한 프로페셔널 작,편곡자들이 앨범 제작에 대거 참여하였기에 제작된 음악의 퀄리티는 웬만한 가요 앨범 수준 이상이다.

2015년 연말에 발표된 MSRP Vol.1에 이어 두번째 발매된 Vol.2에 참여한 멤버들은 총 4명으로 그들의 면면과 각각의 노래 속에 담아낸 메시지는 매우 다양하다. Vol.1에 이어, Vol.2에도 참여한 멤버는 김수영,한명길 씨. ‘꿈쟁이 여행 작가’ 김수영 씨는 지난 10년간의 80여개국 세계 일주 여행을 통해 느낀, ‘당신도 꿈과 사랑을 찾아 용기를 내어 떠나보라’는 메시지를 아랍풍 트롯 댄스 음악에 담았으며, 평범한 회사원 한명길 씨는 세상 끝 바닷가 풍경에서 느낀 아련한 사랑의 추억의 메시지를 담은 락 발라드를 수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멤버는 최소현, 강혜원 씨.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대표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최소현 씨는 하루하루 정신 없이 살아가는 일상 속 자신에 대한 염려와 격려의 메시지를 펑키 리듬이 가미된 어쿠스틱 포크 스타일의 노래로, 대기업 임원과 레스토랑 체인점 대표 자리를 거친 후 최근에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결혼 15년차 강혜원 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파트너쉽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담담한 분위기의 모던 락 풍의 노래로 담아내었다.
모두들 프로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래를 가지고 싶다는 열정으로 바쁜 각자의 일정을 쪼개어 열심히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한 만큼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 뮤지션 못지 않게 순수하고, 직접 말하고픈 이야기로 만든 노래기에 그들의 목소리는 비록 빼어나진 않지만 진정성이 있다.

살면서 자신만의 노래를 하나 쯤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꿈꿔본 적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프로젝트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