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왕열 - MULTIPLICATION

드러머 양왕열(Multiplication)은 천 가지 얼굴을 가진 남자다. 그 얼굴은 바로 음악으로 표현된다.
다채로운 재즈의 즉흥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능하기도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The University of the Arts in Philadelphia(UArts)에서 교수진들의 반주자로 발탁되어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력으로 독창적인 작곡과 즉흥연주에 많은 기여를 할 정도로 양왕열은 재즈, 락, 클래식, 그리고 라틴 음악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그려낸다. 이것은 테크니컬한 드럼의 연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감각적인 음악의 느낌이 있어야 Thousand Faces를 가질 수 있다. 대전에서 출생한 드러머 양왕열은 중학교 시절부터 클래식 타악기를 전공하며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학시절까지 공부한 클래식 음악이 그의 드러밍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후 The University of the Arts in Philadelphia에서 Jazz Studies 석사 과정을 졸업 하였으며 같은 해에 Drummers Collective in New York 에서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Ari Hoenig, Ignacio Berroa, Adam Cruz, Mark Walker 등 세계 최정상의 스승을 사사하였으며 필라델피아 일대에 있는 여러 재즈클럽에서 활동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와 함께 녹음한 뮤지션들이다. 세계적인 비브라폰 연주자인 Tony Miceli, 기타리스트 Matt Davis, 그리고 베이시스트 Micah Jones가 앨범에 함께 참여했다. 그들 모두 The University of the Arts의 교수진이며 ‘양왕열 Jazz Quartet’으로 한국투어와 이번앨범을 위해 2013년 여름 한국에 오게 되었다. 뉴올리언즈 시대를 거쳐 비밥재즈, 쿨재즈 그리고 퓨전재즈를 지나 지금 이 시대에 재즈를 모던재즈라 할 수 있겠다. 이 시대가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이고, 모던재즈가 무엇이며, 현시대가 보여주는 재즈 드러밍이 무엇인지 양왕열은 ‘Multiplication' 을 통해 그 궁금증을 이야기 하고 있다.

Credits
Recorded, Mixed and Mastered at Audioguy Studio in Seoul
Recording Engineer Jung-Hoon Choi
Assistant Engineer Bo-Jong Kim
Mixied by Jeong Seon Choi
Mastering by Jung-Hoon Choi
www.audioguyreco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