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 THE MAN I LOVE

현존하는 재즈 보컬의 전설 Sheila Jordan의 수제자, Young-Ae Jung(정영애)의 첫 앨범 "The Man I Love" (1CD, 수입음반)

뉴욕에서 현존하는 재즈 보컬의 전설, Sheila Jordan에게 사사, 국내에선 재즈계의 대모인박성연 선생님께 사사를 받은 정영애의 데뷔작!

어느 가을날 부드러운 햇살 같은 드라이하고 안정적인 톤이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신중현의 곡이자 김추자의 대표곡인 ‘님은 먼 곳에’영어 및 한국어 버전 수록, 빌리 할러데이의 명곡 ‘I'm a Fool To Want You’, ‘My Funny Valentine’ 등 10곡의 친숙한 재즈스탠더드와 자작곡 수록.

(주)현대상선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 퇴사를 하고,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보컬 개인레슨을 받았으며 또한 판소리도 약간 배웠다. 판소리를 배운 것은 좋은 목소리를 갖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동덕여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학부 때 작곡을 공부한 것이 singer-song writer가 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첫 음반에서 2곡의 자작곡(YAJ's Bop/A Rainy Autumn Day in Boston)을 선보였다.

김천음대에서 실용음악 전공생들에게 보컬 전공레슨을 지도하며,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Teaching이 적성에 잘 맞는다고 느끼는 한편, 교육자로써 보람도 느꼈지만 더 훌륭한 선생이 되고자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많은걸 배워서 다시 후학을 지도할 때 이것이 크게 도움이 될 꺼라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현존하는 재즈 보컬의 전설, Sheila Jordan을 만난 것은 그녀에게 큰 행운이었다. 이것은 Sheila로부터 진정한 재즈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Ella Fitzgerald, Bille Holiday, Sarah Vaughan 이 3대 재즈보컬리스트들과 거의 동시대에 활동했던 Sheila는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진정한 정통 재즈 보컬리스트로써는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존재이다.

한국에서는, 재즈계의 대모인 박성연 선생님께 사사 받았다. 박성연 선생님은 한국 재즈 보컬의 원조로, 그 분으로부터 보컬 레슨을 받으며 재즈의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레슨을 받는 동안, 재즈 클럽 “야누스”에서 매주 토요일에 정재열&임인건 밴드“와 함께 공연을 했다.

Sheila Jordan으로부터 개인레슨을 받은 후에, Contemporary음악학교로써 세계 최고 명문인 보스톤에 있는 Berklee College of Music로 진학을 하게 된다. 버클리에서 그녀는 정말 소중하고 꼭 필요한 음악적인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이 학교에서 음악적 배움은 그녀를 뮤지션 그리고 재즈 보컬리스트로써의 기반을 닦는데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교육자와 연주자로써 다시 출발을 하게 된다. 미국 유학이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의 무대에서 얼마만큼 빛을 발할지 우리 모두는 지켜보게 될 것이다.

? 수록곡 해설

1. A Rainy Autumn Day in Boston:
보스톤에 살 때, 이 음반 녹음하기 한달 전 무렵부터 나는 동네를 산책 또는 조깅을 하곤 했다. 새로 이사간 곳이였는데 무척 예쁜 동네였다. 비가 그친 뒤 나는 밖으로 나가 한집 한집...집의 디자인과 데코레이션 등을 유심히 보며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걷고 있었다. 낙엽들은 예쁘게 물들어 있었고...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키보드를 치면서 내 마음의 상태를 곡으로 표현.

2. Eternally:
영화 Limelight의 테마곡이며 미국 Comic 배우인, Charlie Chaplin의 곡. 3/4박자의 왈츠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라인과 연주 위에 노래를 얹는 느낌으로 노래.

3. You, So Far Away [님은 먼 곳에] (영어):
1970년대에 발표됐으며, 신중현씨 작사, 작곡 그리고 김추자씨가 불러 아주 유명해진 곡. 미국 연주자들의 Funky하고 Grooving한 연주가 돋보임.

4. A Day in The Life Of a Fool:
영화 Black Orpheus의 배경음악. 보사노바 리듬위에 노래를 살랑살랑 얹어서 가는 느낌. 이 곡과 보컬이 잘 어우러져 유려한 느낌. 한국영화 “정사”의 주제곡으로도 쓰여 아주 유명해진 곡.

5. I'm A Fool To Want You:
Billie Holiday가 부른 버전이 우리나라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어 한때 굉장히 유명했던 곡. 도입부에서 더블베이스가 보잉 테크닉을 사용해 연주를 한다. 컬럼니스트인 강대원씨는 MM 재즈매거진 8월호에서, “I'm a fool to want you"와 "My funny Valentine"에서 ”그녀의 보컬 스타일은 마치 여자 쳇 베이커같은 드라이한 톤이 눈에 띈다“라고 평함.

6. YAJ's Bop:
정영애의 자작곡이며, 이것은 원래는 Ear Tranining수업의 기말 프로젝트로 제출하기 위해서 작곡된 곡. Y(oung) A(e) J(ung)는 이름의 이니셜. 비밥 리듬의 곡으로써 아주 경쾌한 곡.

7. My Funny Valentine: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많이 알려진 곡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재즈보컬들이 불렀으며,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 여겨질 만큼 대중적인 곡. 트럼펫 솔로가 매력적이며 보컬도 인생의 연륜이 느껴질만큼 차분히 부르고 있다. 이 곡을 부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감정을 절제하면서 부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슬프다고 그 슬픔의 100%을 다 드러내는 것보다는, 감정을 여과시켜서 감정을 절제해서 표현할 때 그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8. They Can't Take That Away From Me:
미국의 유명한 작곡가 George Gershwin의 곡. 경쾌한 미디엄 스윙의 곡으로 피아노 솔로가 매력적임.

9. The Man I Love:
이 음반의 타이틀 곡이며, 피아노와 보컬의 듀오곡으로 심플하면서 유려함이 묻어나는 곡.

10. You, So Far Away(한국어):
1970년대에 발표됐으며, 신중현씨 작사, 작곡 그리고 김추자씨가 불러 아주 유명해진 곡. 미국 연주자들의 Funky하고 Grooving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레코딩.